2025. 3. 14. 13:29ㆍ건강, 라이프
건강기능식품, 과유불급! 보충제 부작용과 올바른 섭취 방법
우리는 동네 약국, 온라인몰, 직구 등 수많은 경로를 통해 비타민, 미네랄, 다이어트 보충제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약 75%의 성인이 하나 이상의 보충제를 복용하고 있으며, 그 시장 규모는 600억 달러(약 80조 원)를 넘어섭니다. 국내 역시 2024년 기준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6조 440억 원 규모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충제가 아무리 쉽게 구할 수 있다고 해서, 무턱대고 섭취하는 것이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최근 연구와 전문가들의 경고에 따르면, 보충제를 과도하게 또는 여러 종류를 조합해 섭취할 경우 간과 신장 손상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충제 과다 섭취, 왜 위험할까?
미국 내에서는 1995년부터 2020년까지 보충제로 인한 간 부전 사례가 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4년 JAMA 연구에 따르면, 약 1,500만 명의 미국인이 간 독성 위험이 있는 보충제를 섭취 중이라고 합니다. 여기에는 강황, 아슈와간다, 블랙 코호시,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녹차, 홍국 등이 포함됩니다.
의료 전문가들은 보충제를 통한 부작용 위험성을 다음과 같이 지적합니다.
- 보충제 간 상호작용 및 과다 섭취
전문가 상담 없이 여러 보충제를 동시에 복용할 경우, 성분 간 상호작용이나 최대 허용 섭취량 초과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여성의 경우 위험 증가
여성은 평균적으로 체격이 작아 동일 복용량을 섭취하면 부작용 위험이 더 커질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험성이 높은 보충제 3종
전문가들이 특히 주의를 당부하는 보충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마그네슘
- 장점: 수면과 불안 완화에 도움
- 부작용: 과다 섭취 시 설사 유발
- 칼슘
- 장점: 뼈 건강 유지에 필수
- 부작용: 과다 섭취 시 복통, 메스꺼움, 심하면 신장 손상 초래
- 철분
- 장점: 빈혈 환자에게 필요
- 부작용: 과다 섭취 시 간과 심장 문제를 유발할 수 있음
건강한 보충제 섭취를 위한 팁
보충제를 안전하게 섭취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들을 유념해야 합니다.
- 전문가 상담 필수:
보충제를 복용하기 전에 반드시 의사나 영양사와 상담하여 본인의 영양 상태와 결핍 여부를 확인하세요. - 혈액 검사로 적정 용량 확인:
정기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 결핍된 영양소와 적절한 보충제 복용량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제품 성분 꼼꼼히 확인:
보충제의 성분표를 확인해 수용성 비타민(B, C)은 과다 복용 시 문제가 덜하지만, 지용성 비타민(A, D, E, K)은 체내에 축적되어 독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 무분별한 ‘건기식 쇼핑’ 지양:
인터넷이나 매장에서 마음에 드는 보충제라고 해서 무턱대고 구매하지 말고,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필요와 용량을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글을 마치며...
건강기능식품과 보충제는 우리 몸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고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보충제 섭취는 간과 신장 등 주요 장기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항상 전문가와 상의하여 안전하고 효과적인 복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은 선택입니다. 오늘부터 전문가 상담을 통해 내 몸에 맞는 보충제 복용 계획을 세워보세요!
'건강, 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K-컨텐츠' 놀이터 하이커 그라운드! (0) | 2025.03.14 |
---|---|
[미키 17과 미키 7] 봉준호 감독의 영화와 원작 소설, 국내 판매 급증 (0) | 2025.03.13 |
위고비, 비만치료제 시장의 게임 체인저? (1) | 2025.03.11 |
필라테스와 단백질 보충제: 과연 효과가 있을까? (1) | 2025.03.08 |
자궁경부암 관련 바이러스 HPV, 여성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1) | 2025.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