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뇌졸중 조기 진단 기술, PACT의 등장
뇌졸중 초기 혈관 변화를 실시간으로 포착
최근 국내 연구진이 뇌졸중 초기 혈관의 미세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기존의 CT나 MRI 같은 영상 진단 장비가 놓치기 쉬운 초기 혈관 변화를 정확하게 포착하여, 뇌졸중 치료의 골든타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PACT 기술의 핵심 원리와 개발 배경
포스텍의 안용주 IT융합공학과‧융합대학원 교수 연구팀은 빛과 초음파를 결합한 ‘광음향 컴퓨터 단층 촬영(PACT)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 복합 스캔 방식: 선형 스캔과 회전 스캔을 결합하여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이미지를 하나로 합성, 3차원 입체 영상을 제공합니다.
- 근적외선 다파장 이미징: 헤모글로빈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각 혈관의 산소포화도를 측정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허혈성 뇌졸중의 초기 혈류 변화를 정밀하게 모니터링합니다.
- 비침습적 검사: 조영제 없이도 혈류 변화를 정확하게 관찰할 수 있어 환자 부담을 줄이고 신속한 진단에 도움을 줍니다.
뇌졸중 치료에 미치는 영향
뇌졸중은 전 세계적으로 두 번째로 흔한 사망 원인입니다. 특히, 허혈성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면서 뇌 조직 손상이 급격히 진행되기 때문에, 치료 시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PACT 기술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뇌졸중 치료에 혁신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 조기 진단: 초기 혈관 변화를 실시간으로 포착함으로써,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빠른 대응이 가능해집니다.
- 정밀 모니터링: 환자의 혈관 내 산소포화도와 혈류 변화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치료 효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비침습적 검사: 기존의 침습적인 검사 방법 대신, 환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뇌의 상태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향후 연구 및 응용 가능성
연구진은 이번 PACT 기술을 통해 뇌졸중 초기 치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경·혈관 질환에 대한 연구에도 새로운 실험적 접근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이미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에 게재되어 그 신뢰성을 입증받았으며, 앞으로 더욱 많은 임상 연구를 통해 적용 범위가 확장될 전망입니다.
글을 마치며...
뇌졸중은 빠른 시간 내에 적절한 처치가 이루어져야 환자의 생존율이 크게 달라지는 응급 질환입니다.
포스텍 연구진이 개발한 PACT 기술은 뇌졸중 초기 혈관 변화를 신속하고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혁신적인 검사 도구로, 앞으로 뇌졸중 치료와 다양한 신경·혈관 질환의 관리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환자와 의료진 모두 이 새로운 기술의 발전을 주목하고, 보다 나은 치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협력이 필요합니다.
더 자세한 정보와 최신 연구 동향은 관련 학술지와 병원 웹사이트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한 삶을 응원합니다.